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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원자
2009. 11. 26. 20:18 기타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나와 불렀던 I dreamed a Dream

 

지난 4월 영국의 리얼리티쇼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스타로 떠오른 수잔 보일씨의 데뷔앨범이 나왔습니다. 그녀의 앨범이 나오기가 무섭게 팔리고 있다고 해요. 보잘것 없어 보였던 그녀의 겉모습과는 달리 그녀의 노래를 듣고나서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그녀의 무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2의 폴포츠’로 불리는 수잔 보일씨의 데뷔 앨범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은 발매 첫 날 영국에서만 약 15만장이 팔렸어요. 미국에서도 ‘아마존닷컴’ 등 각종 온라인 판매사이트에서 선주문 신기록을 세웠으며 또 소매점에서도 예상보다 2-3배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음반관계자들은 수잔 보일씨의 앨범이 리한나, 아담 램버트, 레이디 가가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발매 첫 주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보일의 데뷔앨범은 올해 발매된 앨범 중 최단시간 내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일의 데뷔 앨범에는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전세계를 감동시켰던 ‘아이 드림드 어 드림’과 롤링스톤즈의 ‘와일드 호어시스(Wild Horses)’,  마돈나의 ‘유 윌 시(You’ll See)’ 등과 그녀의 신곡 ‘후 아이 워스 본 투비(Who I Was Born to Be)’ 등이 수록되어있어요.

 그녀의 데뷔곡 녹음에 직접 참여한  ‘브리튼즈 갓 탤런트’ 심사위원 사이몬 코웰은 “수잔의 목소리를 녹음으로 들어보니 더욱 감동적이”며  “그녀의 목소리는 하늘의 선물이다. 이번 앨범은 단순한 노래의 차원을 넘어설 것이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수잔보일




지난 봄, 영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Britain's Got Talent'에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은 한 여인이 등장했다. 등장 당시 초라한 외모로 심사위원 및 관객들에게 비웃음을 샀지만, 그녀가 노래를 부르는 순간 모든 이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3분 30초 동안의 방영 이후로 Susan Boyle은 전혀 새로운 종류의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비록 우승을 하진 못 했지만, 심사위원이었던 Simon Cowell에 의해 그녀의 데뷔 앨범이 발매 되었다.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그녀의 앨범 [I Dreamed A Dream]에 대해서 들어보자.


한국에서 Susan Boyle 씨의 노래를 듣는 팬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한국 팬 여러분 Susan Boyle입니다. 제 앨범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예상하지 못했는데, 정말 놀랍습니다. 멀리 한국에서도 제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떠한 이유로 'Britain's Got Talent'에 지원하게 되었는가?
저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TV에서 'Britain's Got Talent'를 보았습니다. 사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어머니께 저도 뭔가 해 보이겠다고 약속을 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원서를 작성하고, 예선을 통과한 후 심사위원 앞에 서게 되었는데, 운이 좋게도 제가 선택이 되었던 것이죠.

http://bbs.music.daum.net/gaia/do/music/special/read?articleId=71&&bbsId=M003&RIGHT_MM=R2&lu=media_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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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원자
2009. 11. 5. 13:25 기타

[ 사과호박카레 ]

 

 

오늘은 저희집 카레맛의 비법을 알려드릴까 해요. 
대단한 비법은 아니지만
이렇게 만드시면 확실히 맛은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
충분히 끓여드실만하다죠...^^
 
 
 
 
위 사진의 재료는 처음 육수 낼 때 쓰일 재료들이에요.
좀더 진한 카레맛을 내기 위해 쓰는 거랍니다.
쇠고기는 사태나 양지 모두 사용가능하구요, 나중에 좀더 진하고 걸쭉한 국물을 원하시면
사과, 양파 모두 1개씩 다 써주시는데 저는 오늘 반개씩만 쓸 거에요.
 
 

 
사태, 사과 1/2개, 양파 1/2개, 마늘 4~5쪽을 넣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푹 끓여주세요.
그런다음 체에 걸러줍니다.
 
 

 
사태는 사방 2cm 안팎으로 썰어주시고,
걸러낸 육수엔 체에 걸러진 재료 중 사과를 골라내서 다시 담고 잘 갈아줍니다.
 
 

 
감자, 양파, 호박도 사태 크기에 맞춰 사방 2cm 안팎으로 썰고
각각 약간의 소금간을 하여 후라이팬에 볶아줍니다.
 
 

 
믹서기에 갈아두었던 육수에 볶은 야채들을 넣고 끓이다가
카레가루를 푼 물을 붓고 우유로 좋아하는 농도를 맞춰주세요.
마지막으로 꿀을 한스푼 넣어주세요.


 
 
그저께 담근 깍두기가 슬슬 맛이 들어가네요.
낭군이 어서 와야 이 맛난 걸 먹을텐데 말이죠...
 
 

 

 

 
만약 카레가 너무너무 좋으시다면
밥은 조금만... 카레는 듬뿍 담아서 드셔보세요.
인도빵 난이나 난이 없으면 다른 빵이라도 찍어 드셔도 정말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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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5. 13:24 기타

지난 주 중에 오이도를 다녀왔습니다.
안개에 가려져있던 오이도 명물, 빨간 등대를 온전한 모습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잠시 오이도 등대와 방파제를 둘러본 후 오이도 종합어시장에 들러 꽃게와 대하를 샀습니다.




선선한 가을이면 생각나는 대표 해산물하면 누가 뭐래도 대하와 꽃게~
갑각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품고 있는 저의 입맛을 자극하고 원기회복사켜줄
제철 대하와 꽃게를 샀습니다.
꽃게는 1kg에 13,000원으로 살아있는 싱싱한 꽃게로 6~7마리 정도를 주신 것 같았습니다.
( 요즘은 어제 일도 가물가물하는 극단의 기억력 상실에 허덕이고 있어서 말이죠...=ㅁ= )
대하는 죽은 놈들로 1kg에 15,000원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꽃게를 살 때 파시는 이모가 꽃게를 뒤집어서 찌라고 했는데
꽃게를 처음 쪄보는 저는
이모의 말씀을 보란 듯이 잊어먹고 꽃게를 똑바로 놓고 쪄버렸습니다 =ㅁ=;

※ 꽃게를 찌실 때는 꽃게의 배가 하늘로 보이게 뒤집어서 쪄주세요~
그래야 게껍질 속의 내장 등에서 나오는 국물 등이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굵은 소금을 후라이 팬에 두텁게 깔고 그 위에 대하를 올린 후에 다시 굵은 소금을
살살살 뿌려 대하구이도 시도해보았습니다!!



15분에서 20분 정도 꽃게를 찌면 회색의 등껍질이 잘 익은 붉그스름한 빛을 띄어줍니다.
이쯤되면 꽃게 익는 냄새로 입에서 침이 질질 흘러 한강을 만들어버립니다.





너무나도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꽃게찜과 대하구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역시 꽃게,
역시 대하!!!




게 눈 감추듯 꽃게와 대하를 습격해버리고 남겨진 잔해물들입니다...ㅎㅎㅎ





남은 내장과 밥, 신 김치를 넣고 슥슥 비벼주면 이게 또 별미 중의 별미죠.
뭐 다들 익히 아시는 거다보니 새로울 것도 없겠지만
요놈을 더욱 맛나게 드시려면 게껍질을 밥그릇처럼 이용해 드시면 아주 맛있습니다 ㅎㅎ




꽃게로 입맛 살려주고, 꽃게 내장을 비빈 밥으로 부족한 허기를 채우고 나시면 볼록 나온 배를
통통 튕기며 산해진미를 드신 기분을 느끼실 수 있으실거예요.

제가 이 맛에 매년마다 가을을 기다린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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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알레르기 비염환자.. 그렇다면 우리 아이는?? -
온국민 건강프로젝트 7탄 - 깜신의 온국민 건강프로젝트 2009/10/10 07:00


안녕하세요. 깜신입니다. 날씨가 시나브로 추워지기 시작하네요. 저는 이럴때 바깥 낙엽 풍경보다 외래에서 더욱 가을을 느낍니다. 외래에 알레르기성 비염증상을 주소로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이 부쩍 늘기 때문이죠. 그 분들 코 안을 들여볼 땐, 제 가슴이 다 답답해지기까지 합니다. 온통 점막이 부워서 코안에 빈 공간은 없고, 콧물이 가득 찬데다 하도 코를 풀어서, 코주위는 군데군데 헐어 오기까지 하죠.
오늘은 알레르기의 분류니, 진단법이니, 하는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런거야 의사들이 잘 알면되지, 굳이 여럿이서 머리 복잡 할 필요있나요.. 그보다는 환자분들이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되는 얘기들을 정리해보려구요. ^^ 그 첫번째 궁금증!! 알레르기는 얼마나 유전이 될까요??
지금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엄마나 아빠 둘 중에 한명만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자녀의 50%가 엄마, 아빠 둘 다 알레르기 환자인 경우에는 자녀의 75%가 알레르기 질환에 걸린다고 합니다. ㅎㄷㄷ 정말 겁나는 통계죠..
지금 현재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생하고 계신 새내기 엄마, 아빠 분들에겐 얼마나 가슴 아픈 얘기일까요.. 하지만, 위안이 될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당~ (알레르기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몇가지 사항만 지켜준다면 알레르기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데.. 정말입니다.
요즘 부쩍 아토피 아이들이 늘면서, 이에 대한 새내기 엄마들의 관심이 많이 높아졌죠. 하지만, 아토피나 알레르기를 예방한다는 좋은 취지에 어울리지 않게 여러 상술들이 물을 흐리고 있죠. 사실, 알레르기 예방법은 비싼 아토피예방용 젖병이나, 아기용화장품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효과적인 방법은 따로 있죠. 알레르기에는 아토피와 알레르기성 비염, 그리고 천식들이 모두 포함되요.
그중 첫번째가 모유수유 입니다.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다면, 적어도 생후 6개월까지는 꼭 모유를 먹이세요. 모유의 여러 좋은 성분들이 여러분 아이의 알레르기를 막아 줄거예요~ (모유수유의 장점은 따로 포스팅해도 될 만큼 많지만, 오늘은 알레르기 얘기만할게요. ^^;)

두번째. 집먼지 진드기로 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세요. 집먼지 진드기는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알레르기 원인인자예요. 우리나라 알레르기비염 환자 중 약 80%가 진드기에 양성 반응을 보이거든요. 집먼지 진드기는 따뜻하고(25℃정도) 습한곳(상대습도80%이상)을 좋아해요. 우리 엄마들이 가장 흔하게 하는 실수가 가습기예요 가습기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의 온상이라는 사실은 지상파 모방송국 프로그램에서 널리 알렸는데요. 깨끗하게 사용하더라도 가습기는 방안 습도를 높여 진드기의 번식률을 올리기 때문에 피해야 한답니다. (물론, 알레르기 가족력이 없는 아이에겐, 깨끗하게만 사용하면 괜찮겠죠?!)

세번째.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우지 마세요. 애완동물도 피해야해요. 개나 고양이의 털만 아이에게 문제가 되는 게 아니예요. 실제로는 동물 피부로부터 나오는 비듬이나, 타액, 눈물, 오줌, 대변등 모두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이 될 수 있어요. ㅎㄷㄷ 사실, 강아지도 그림으로 그려보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림실력이 미약하야, 이렇게 사랑스러운 강아지는 도저히 안 그려지던군요 OTL.. 출처 : http://cheilpkh.egloos.com/tag/%EB%A7%90%ED%8B%B0%EC%A6%88/page/1

네번째. 집안에서 꽃을 키우지 마세요. 아이가 태어난 집에 꽃을 선물하면 안된다는 얘기 들어보신 적 있나요? 혹시, 모르셨다면 지금부터라도 꼭 기억하세요. 꽃가루가 사실은 집먼지 진드기 다음으로 중요한 알레르기 원인 항원이랍니다. 축하해주려다 알레르기를 선물해선 안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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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포토앨범,압축앨범제작 맥스페이퍼 (b.2915)
간편하게 앨범 편집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포토앨범 및 증명사진 프로그램 맥스페이퍼(maxpaper)입니다.
공개 프로그램이며, 개인적으로 공개용 탬플릿을 이용하실 때, 기능상 제약 없으나, 사업적 목적의 사용은
금지합니다.
파일 다운 로드(3MB)
  http://www.maxpaper.com/provider/system/maxpaper_b2841me.zip

많이 문의하시는 사항
   1. 개인 작업자가 스스로 템플릿을 제작할 경우, 기능상 제약이 없습니다.
   2. 공개 템플릿의 경우에도, 기능상 제약이 없습니다.
   3. 비공개 템플릿이나 출력전용 템플릿의 경우, 출력용 파일은 생성이 되지 않으나,
       화면및 블로그용 출력은 지원합니다.
       (이 부분은 디자이너가 문서 제약을 설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탬플릿 다운
http://www.maxpaper.com/provider/_me/new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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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18. 14:40 기타

요리사 아빠의 맛있는 육아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를 ‘핫대디’라고 합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을 가진, 그리고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고 표현하는 요리사 아빠 세 사람을 소개합니다. 막 백일이 지난 아들을 둔 아빠부터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아빠까지, 그들의 육아에 대한 생각과 노하우.

출산과정, 육아를 함께하는
‘라 깜빠냐’ 손창범 셰프

아들은 오랜 시간 엄마를 힘들게 하고, 저 자신도 지칠 대로 지친 막바지에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냈다. 힘겹게 오랜 시간 엄마와 산고를 나누던 아들은 잔뜩 찌푸린 얼굴로 아빠 품에 건네졌다. 고생한 아들의 찌푸린 얼굴이 가슴 벅차게 사랑스러울 줄이야. 그는 갓 태어난 아들을 보며 무한한 감동과 책임감이 체온보다 더 뜨겁게 솟아나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인터뷰 요청 전화에 스케줄을 확인하며 일정을 알려주는 그의 목소리는 작고 낮았다. 겸연쩍게 웃음을 섞어가며 “제가 핫대디 인터뷰에 적합할까요?” 하고 되물었지만 만나고 보니 그는 진정 ‘핫’대디였다.
아들이 태어난 지 이제 세 달 정도 되는, 정말 따끈따끈한 대디였고, 인터뷰하는 내내 느껴지던 아내와 아들에 대한 사랑은 여름날의 햇살처럼 뜨겁고 강렬하게 느껴졌다.

가장 맛있는 파스타를 만드는 아빠
그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 깜빠냐’를 운영자하는 오너 겸 셰프다. 어머니가 운영하는 한식당 ‘전원’ 바로 옆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열어 맛있는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언젠가 맛보았던 그의 파스타는 접시에 남은 얇은 마늘 한 조각을 포크로 찍어 소스까지 말끔하게 먹었을 정도로 황홀한 맛이었다. 마음에 쏘옥 들었던 파스타 맛 때문에 오래도록 기억했던 그의 레스토랑 라 깜빠냐에서 그는 파스타만 맛있게 만들어낸 것이 아니었다. 그곳에서 그는 사랑하는 여인도 만나고, 또 그 여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소중한 아들도 탄생시켰다.
라 깜빠냐는 이탈리아어로 ‘전원’이라는 뜻이다. 그는 일본에서 제과제빵 공부를 하고 돌아와 지금의 아내를 지인의 소개로 만나 작년 늦은 여름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니까 어머니, 그, 아내까지 모두 요리하는 집인 셈. 맛있는 음식은 행복을 불러온다 했던가, 그의 집안에는 행복이 항상 차고 넘칠 것 같았다.

행복 스튜, 맛이 무르익다
그는 얼마 전 자신을 쏙 빼닮은 사랑스러운 아들을 얻었다. 아내가 임신한 사실을 안 뒤 산부인과에 진료를 받을 때마다 동행하며 아내를 보살피고 챙겼다. 출산 과정도 함께했다고 했다. 촬영하면서 그가 피곤한 듯 연신 마른세수를 했다. 가까이서 보니 눈이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아이 때문에 지난밤에도 잠을 거의 못 잤거든요. 자꾸 눈이 감겨도 이해해주세요.” 밤낮이 바뀐 아들 때문에 잠을 설치고 하루의 고된 일과를 보내면서도 당연하다는 기색이다. 그는 하루 일과를 마치면 산후조리하느라 처가에 머물고 있는 아내와 아이를 보러 간다.

아빠가 되고 보니 전에는 몰랐던 것들이 보이고, 앞으로 아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것이 많아 아버지로서 느끼는 책임감도 더 커졌다는 그의 어깨가 조금 더 넓어진 것처럼 보였다.
그는 아이가 자신을 닮아 요리를 하겠다고 하면 적극 지원해주겠다고 한다. 앞으로 아이에 대한 사랑이 담뿍 담긴 이유식을 만들 것이고, 간식도 만들 것이다. 아내를 위한 특별한 음식도 식탁 위에 차릴 것이다.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나니 새로운 세상을 연 것 같다는 그의 눈에서는 평온한 행복을 누리는 한 아빠의 모습이 보였다. 밤낮이 바뀌어 엄마 아빠를 잠 못 이루게 만드는 어린 아들이 자라 언젠가 아빠와 나란히 부엌에 서서 요리하게 될 그날을 기다리며 그는 오늘도 잰걸음으로 아내와 아이가 있는 처가로 향한다.

손창범 셰프가 아내를 위해 준비한
단호박 리소토

1 단호박의 윗부분을 자른 후 씨를 파내고,
포일로 덮어 250。 오븐에서 30분 간 익힌다.
2 쌀은 미리 20분 간  불려놓는다.
3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가지, 호박, 새우, 피망을 넣고 볶는다.
4 야채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불린 쌀을 넣고 볶는다.
5 닭 육수를 붓고 한번 끓인 후, 약한불로 줄여 뚜껑을 덮고 10분간 익힌다.
6 10분 후 시금치를 넣고 섞은 후, 미리 준비한 단호박 속을 넣는다.
7 단호박 뚜껑을 덮고, 오븐에 넣어 다시 10분간 익힌다.

손창범 셰프의 핫대디 육아법
밤에 깬 아이 재우기는 아내와 함께 한다.
2. 예방접종 등 아이의 병원 진료는 아내와 동행한다.
3  육아 관련 서적을 틈틈이 읽어 육아 상식을 쌓는다.
4. 집에 있는 동안은 젖병 소독, 기저귀 갈기 등을 맡는다.
5  아이 목욕시키기를 전담한다.

요리로 가족의 마음을 여는
‘뚜또베네’ 이재훈 셰프

그는 신선함이 살아 있는 모차렐라 치즈에 토마토와 바질을 넣고 올리브오일로 버무린 샐러드가 이탈리아 요리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요리라고 했다. 재료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그 맛을 그대로 전달하는 요리. 그가 추구하는 가족의 행복도 이와 같은 듯했다. 서로의 존재를 최대한 인정해주고 함께 조화롭게 어울려 행복을 만들어내는 것. 청담동 ‘뚜또베네’에 도착해 주방 쪽을 살피자 아이에게 줄 요리를 만들고 있는 이재훈 셰프의 모습이 보였다. 언뜻 보기에도 키가 꽤 크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무려 190cm이란다.

키가 크니 싱거운 면이 있으리라 내심 생각했지만 모든 법칙(말)에는 예외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요리에 대한 이야기, 육아에 대한 이야기, 아내와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까지 모두 다 똑 떨어지는 답변을 척척 내놓는 그의 모습에서 결혼 8년차의 단단한 내공과 아이와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이 느껴졌다.

두 아들을 보듬는 속 깊은 아버지
일곱 살인 첫째아들 주호와 세 살인 둘째아들 동호는 아빠가 쉬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아빠가 셰프로 일하다 보니 직업 특성상 주말이나 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 그래서 아빠가 집에 있는 날은 아이들이 가장 흥분하고 신나하는 날이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평일에 얻은 달콤한 하루 휴가를 기꺼이 헌납한다. 집 근처 공원이나 박물관 등으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고 돌아오면 몸은 고되고 힘들지만 마음만은 뿌듯하단다.
최근 들어 그가 큰아이에게 잔소리하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둘째가 형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 하려고 하기 때문. 그렇다고 큰아이의 잘못된 점을 일일이 지적하면 큰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도 늘어간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인 큰아들이 활발한 둘째아들에 비해 풀이 죽고 기가 꺾일까 염려되어 아이의 성격에 맞게 교육 방법을 달리하려고 노력 중이다. 성격이 많이 다른 두 아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에서 속 깊은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졌다.

가족의 행복을 꿈꾸는 현명한 정치가
아이들뿐 아니라 아내를 챙기는 마음 씀씀이 또한 남다르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맞벌이하는 아내와도 틈틈이 대화의 시간을 마련한다. 샴페인 한 병을 준비해두었다가 가족 회식 자리를 마련해 도란도란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의 장을 여는 것. 서로 마음에 품어두었던, 하고 싶은 말을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게 분위기를 이끄는 것은 그의 몫이다. 마음을 여는 데 빠져서는 안 될 것이 바로 음식.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현명하게 정치하는 일이 여간 힘들지 않을 텐데 그는 그게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라며 당연하게 여긴다.

레스토랑의 주방과 홀에서 일하면서 만난 지금의 아내와는 연애 4년, 결혼생활 8년을 더해 12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결혼 생활 중 요리를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에 6개월 정도 머문 적이 있다.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었음에도 그는 외로움과 향수병 때문에 무척 힘들었다고 털어놓는다. 아이와 아내 생각에 절로 한숨이 나올 때 마침 주변을 여유롭게 산책하는 한 아버지와 아들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부자의 모습이 너무 부러워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았다. 가족의 소중함과 그리움이 밀려와 쓸쓸한 마음으로 돌아서던 그때의 경험이 있기에 지금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이 더 소중하고 귀하게 느껴지는지 것인지도 모른다.

이재훈 셰프가 아이를 위해 준비한
칸넬로니


1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부터 닭 가슴살까지 소금 간해 볶는다.
2 파르메산 치즈와 리코타 치즈를 넣고 잘 섞어 소를 만든다.
3 삶은 라자냐에 소를 채우고 김밥 말듯이 돌돌 만다.
4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 200℃로 예열한 오븐에 5분 정도 굽는다.
5 팬에 오일 약간과 손으로 뜯은 바질을 넣고 데워서 향을 낸 후 토마토소스를 넣고 데운 뒤 소금으로 간한다.
6 토마토소스를 접시에 담고 위에 칸넬로니를 얹으면 완성.

이재훈 셰프의 핫대디 육아법
1 두 아들과 함께 야외 활동을 자주 한다.
2. 성격이 반대인 두 아들을 다른 방식으로 훈육한다.
3 큰아들에게 형의 의무만 강조하지 않고 권리도 지켜준다.
4. 육아 문제에 대해 아내와 자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5 육아를 맡고 있는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자주 표현한다.

사랑을 노래하는 요리사 가족
‘테이스티 블루바드’ 최현석 셰프

따뜻한 봄 햇살이 내려앉은 ‘테이스티 블루바드’의 테라스 너머로 주방이 보인다.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모습을 보이는 주방, 그 주방 안에는 최현석 셰프가 여러 요리사를 진두지휘하며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한창 준비 중이던 음식 냄새가 기분 좋게 후각을 자극하며 먼저 인사를 건넨다.

요리가 좋아서 무작정 요리의 세계에 뛰어든 그는 12년 전 한남동 ‘라 쿠치나’ 주방에서 이탈리아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머니와 형이 모두 요리사로 일하는 요리사 가족의 아들이던 그에게는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라 쿠치나’ 주방으로 그를 보낸 것도 그의 형이었다. 그는 이탈리아 요리가 편하고 친숙하며 조리법이 간단해 인간적인 면이 느껴진다고 했다. 바로 그런 면에 이끌려 12년째 이탈리아 요리를 하고 있다. 그는 요리를 배우기 전 쿵푸를 오랫동안 해왔다고 한다. 운동을 하던 그가 요리로 방향을 바꾼 것. 어릴 때부터 꾸준히 남다른 발상과 새로운 시도를 해오던 그는 요리하면서도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려고 노력한다.

평범함은 가고, 새로움이여 오라
2006년 11월 오픈한 압구정동 ‘테이스티 블루바드’의 이사이자 셰프인 그는 2층에서 주방 전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오픈 주방을 만들었다. 2층에 올라가 아래를 보니 주방에서 분주하게 음식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시원스레 드러났다. 주방을 오픈하는 것이 하나의 흐름처럼 된 지는 몇 년이 지났지만 이렇게 위에서 주방 전체를 다 내려다보는 구조는 흔하지 않다. 그만큼 주방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는 이야기.
칼질부터 하나씩 배우던 초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는 색다른 것을 추구하고 도전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그는 평범한 것을 거부하며 인터넷 아이디, 이메일 주소 모두 ‘크레이지 파스타(crazy pasta)’를 쓴다.

세 여자와 함께 행복을 요리하다
아내와는 고등학교 때 교회에서 처음 만났다. 교회 밴드 활동을 하는 그를 보고 반한 아내와 연애하다 평생의 반려자로 살고 있다. 아이는 엄마 손에서 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그는 결혼 이후 지금까지 혼자 일을 해왔다. 올해 결혼 10년째 접어드는 그는 큰딸 연수(10세), 작은딸 연제(8세)의 아빠다. 쉬는 날이면 두 딸과 함께 주방에서 요리를 한다. 아빠가 “요리하자”고 말을 꺼내자마자 쏜살같이 달려오는 두 딸은 초롱초롱 눈망울을 빛내며 아빠가 지시하기만을 기다린다. “연수 요리사는 밀가루를 그릇에 담고요, 연제 요리사는 달걀을 깨뜨려 그릇에 담아주세요.” 이렇게 아이들에게 역할 분담을 해주면 두 딸은 분주하게 손을 놀린다. 아이들과 한바탕 신나게 요리를 마치고 나면 기타를 꺼내 들고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른다. 아이들 둘 이름을 넣어 노래 가사를 바꿔 불러주면 무척 좋아한다고. 아이와 놀아주는 데도 그의 창의력이 빛을 발한다. 그는 틈날 때마다 아이들과 같이 있으려고 노력한다. 지금은 사소한 놀이일지 몰라도 아이에게는 값진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될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최현석 셰프가 아이를 위해 준비한
차가운 카프레제 파스타

1 말린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 바질을 각각 3 x3cm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2 파스타 면을 물에 삶아 건져 찬물에 헹군다.
3 ②에 소금, 후춧가루, 엑스트라 올리브 오일로 맛을 낸 후 접시에 담고 ① 을 올린다.



[출처] 앙팡 (2008년 6월호) | 기자/에디터 : 김수진 / 사진 : 한수정, 전문식, 이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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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기념앨범 주문바로가기
http://www.bigpho.com/mall/bemarket/shop/index.php
http://nanoalbum.com/contents/kind/kind11.html?sm=2_5
"아니 요즘 아이 앨범 찍는데 왜 이렇게 비싸요?백일,돌 앨범 두 개를 일반 스튜디오에서 찍을 경우
100만원이 넘더라고요.그래서 친구 추천으로 셀프 스튜디오를 이용했어요.대여료에 앨범 제작비까지
20만원도 안 들었어요.다양한 테마의 스튜디오가 너무 예뻤어요.동화 나라에서 놀고 온 기분이네요.돌
때도 이용할 거에요."태양맘의 후기다.

가격은 1시간에 평일 3만원,주말 4만원,보통 2시간을 이용한단다.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평일 퇴근 후 촬영도 가능하다.스튜디오 대여료 예산은 4만원으로 확 줄었다.앨범비는 페이지 수에 따
라 다르지만 25cmx25cm 18페이지로 하니 11만원이다.총비용이 15만원이다.편집을 스튜디오에 맡기
면 앨범 1장당 2000-3000원이 추가된다.

또 다른 소문난 스튜디오

http://www.studiothenam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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